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중징계를 택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가진 피어스 모건과 단독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폭로를 택했다.
먼저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배신당한 기분을 느낀다. 나는 클럽의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는 검은 양이 됐다"고 비난했다.
팀을 비난한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소속팀 감독까지 저격했다.
이번 호날두의 발언은 모건과 90분 동안 나눈 TV 인터뷰의 일부 내용이었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부만 공개됐다.
아직 인터뷰 전문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이미 호날두가 직접 맨유 구단과 텐 하흐 감독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한 만큼 건널 수 없는 '결별 버튼'을 눌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텐 하흐 감독을 비롯한 맨유 선수단이 호날두에게 제대로 등을 돌렸다는 폭로까지 나왔다. 자연스럽게 맨유 구단은 호날두를 향한 중징계를 택했다.
영국 '메트로'는 "맨유는 호날두의 인터뷰에 화가 났다. 그들은 허락 없이 인터뷰를 했기 때문에 호날두에게 100만 파운드(약 15억 6428만 원)의 벌금을 부여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단 맨유의 벌금은 호날두의 2주 주급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호날두에게 큰 타격이 아니다라면서 그의 무례함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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