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부상에 김민재 체력까지...벤투호, 겨울 WC 어떻게 하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1.14 19: 12

겨울 월드컵을 이겨라. 벤투호에 떨어진 특명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인천공항에서 새벽 비행기에 오른 대표팀은 10시간 30분의 비행 끝에 현지시간 새벽 5시경 하마드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유럽에서 뛰는 황의조, 이강인, 황희찬은 별도의 비행기로 전날 먼저 도하에 도착했다. 국내파 위주의 본진은 이날 합류했다. 앞으로 황인범, 김민재, 손흥민까지 차례로 합류하면 대표팀은 비로소 완전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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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 H조에 이름을 올린 벤투호는 10여일의 최종 담금질 이후 24일 우루과이전, 28일 가나전, 12월 3일 포르투갈전에 나선다.
카타르 월드컵은 역사상 처음으로 11월과 12월에 진행되는 '겨울 월드컵'이다. 추춘제로 진행되는 유럽 리그 시즌 중에 월드컵이 열리는 것.
자연스럽게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벤투호의 에이스이자 심장 손흥민도 마르세유전 입은 안면 골절 부상으로 인해서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간 상태다.
시즌을 마친 K리그 선수들의 몸상태도 정상은 아니다. 박지수가 아이슬란드 평가전서 입은 부상으로 낙마한데다가 김진수도 아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수비진의 핵심인 김민재도 직전 경기에서 체력 문제를 나타냈다. 그는 이번 시즌 나폴리의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한 20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직전 우디네세전에서 김민재는 평소 모습과 달리 체력 문제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나폴리 이적 이후 가장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햇다.
결국 평소와 다른 겨울 월드컵의 여파를 잘 이겨낸 팀이 이번 월드컵서 호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과연 벤투호가 겨울 월드컵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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