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의 자화자찬, "WC 출전 및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 노력한 결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1.14 16: 15

토트넘 수비의 주전이자 구멍으로 평가받는 에릭 다이어가 대표팀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영국 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인의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비롯해 라힘 스털링, 부카요 사카와 마커스 래시포드, 잭 그릴리시가 공격진의 무게를 더했고 데클란 라이스, 조던 헨더슨, 메이슨 마운트, 주드 벨링엄 등이 중원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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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골키퍼 조던 픽포드, 닉 포프, 아론 램스데일과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 에릭 다이어, 벤 화이트 등이 삼사자 군단의 골문을 지킨다.
다이어는 지난 유로 2016과 2018 러시아 월드컵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포함됐으나 2021년 열린 유로 2020에서는 제외됐다.
클럽팀서 부진으로 유로 2020에 포함됐지 못했던 다이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다시 토트넘 스리백의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결국 토트넘서 주전으로 도약하자 다시 삼사자 군단의 문이 열렸다. 지난 9월 18개월만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한 다이어는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이어는 "이번 월드컵이 두 번째고 매우 자랑스럽다 .사실 나도 월드컵에 나서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복귀해서 너무 기쁘다. 최선을 다했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어 "단 이번 월드컵의 일정은 너무 타이트하다. 클럽 경기가 끝나고 9일만에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냥 집에 가서 자고 싶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편 다이어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22경기에 모두 선발로 뛰었으며 해리 케인 다음으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단 토트넘의 수비는 리그 15경기에서 21실점으로 10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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