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접전…어렵게 이긴 권순찬 감독, "경험 적은 선수들 올라와야…"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13 20: 01

흥국생명이 3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2, 25-18, 23-25, 16-25, 15-9)으로 이겼다.
‘삼각 편대’ 위력이 돋보였다. 아포짓 옐레나가 29득점 ,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이 19득점, 미들 블로커 이주아가 13득점을 올렸다.. 게다가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도 16점을 보탰다.

1세트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2.11.13 /jpnews@osen.co.kr

경기 후 권순찬 감독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고 상대 팀에서 중원 센터들 페인트가 좋았다.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권 감독은 “김연경이 있어서 리더가 됐다. 경기 지면 다 같이 지는거고, 이기면 다 잘해서 이기는건데 연경이 도움이 있다. 나머지 선수들 경험이 적은 부분이 있어 맞춰가야 한다. 경험 적은 선수들이 올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3, 4세트를 내주면서 어려운 상황에 몰린 흥국생명. 권 감독은 5세트 들어가기 전에 “다시 재정비하자고 했다. 선수들도 밖에서 생각이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4세트가 도로공사로 넘어가는 상황에 처하자 막판에 옐레나, 김연경 등 주전들을 쉬게 했다.
이날 도로공사전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다. 권 감독은 이주아를 칭찬했다. 권 감독은 “지난해에는 블로킹에 중점을 뒀다고 하더라. 그런데 속공을 잘 풀어가야 한다고 했고, 속공에 가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주아가 그 부분에 더 신경을 쏟는 중이다. 더 좋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해란의 호수비에 대해서 권 감독은 “늘 열심히 한다.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다. 38세에 그렇게 움직이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 무릎이 고질병으로 아픈데, 끝까지 버티는 걸 보니 ‘독하다. 대단하다’ 생각이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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