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벤탄쿠르 될까..."토트넘, 또 유벤투스 백업 MF 노린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13 18: 28

토트넘이 또 한 번 유벤투스의 눈 밖에 난 미드필더를 노리고 있다.
'투토 메르카토 웹', '풋볼 이탈리아'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맥케니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제드 스펜스, 클레망 랑글레 등을 영입하며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했던 토트넘은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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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은 어딘가 삐걱거리고 있다. 리그 4위를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경기력은 영 시원치 않다. 특히 에릭 다이어와 에메르송 로얄이 자리하고 있는 수비진의 부진이 눈에 띈다. 어떻게는 결과는 내고 있으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는 않은 상황.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반전을 꿈꾸고 있다. '타임즈'에 따르면 그는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증명된 센터백과 중앙 미드필더, 공격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지난 1월에도 '유벤투스 듀오' 벤탄쿠르와 데얀 쿨루셉스키를 임대 영입하며 대박을 터트린 바 있다. 두 선수는 유벤투스에서 방출 명단에 오른 선수들이었지만, 이적과 동시에 맹활약을 펼쳤다. 그 덕분에 토트넘은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토트넘은 이번에도 유벤투스에서 입지를 잃은 맥케니를 주시 중이다. 그는 강력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의 엔진 역할을 하는 선수지만, 공격 전개에서 투박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사고 있다.
유벤투스는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그를 바로 판매하겠다는 생각이다. 토트넘은 2년 전부터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던 데다 유벤투스 출신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까지 있는 만큼, 영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과연 맥케니가 제2의 벤탄쿠르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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