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26점 폭발' 캐롯, 삼성 꺾고 1R 패배 설욕...단독 2위 점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13 16: 02

고양 캐롯이 서울 삼성을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캐롯은 13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22-2023시즌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에서 81-72로 승리했다.
이로써 캐롯은 지난 4일 맞대결 패배를 설욕하며 7승 4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은 4연승에 실패하며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사진] KBL 제공.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캐롯은 데이비드 사이먼과 전성현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고, 삼성은 이호현과 이정현을 앞세워 맞섰다. 전반은 캐롯이 40-37로 리드했다.
3쿼터 6분 50초를 남기고 삼성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원석의 패스를 받은 이매뉴얼 테리가 엄청난 점프력으로 덩크를 꽂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정현이 3점슛을 성공하며 49-4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는 삼성이 57-56으로 1점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마지막 쿼터 캐롯이 재역전에 성공했다. 전성현의 3점포와 디드릭 로슨의 덩크가 연이어 터지며 캐롯이 61-60으로 앞서 나갔다.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캐롯 이정현이 결정적인 득점을 터트렸다. 그는 65-64로 쫓기는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한 데 이어 테리의 공을 스틸하며 레이업 득점까지 추가했다. 경기 종료 4분 23초를 남기고 캐롯이 71-65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전성현까지 연속 5득점을 올린 데다 경기 종료 19초 전 이정현(캐롯)의 3점슛이 다시 한번 림을 통과했다. 결국 승부는 캐롯의 9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성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6득점을 터트리며 캐롯에 승리를 안겼다. 사이먼도 12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이정현이 17득점 8어시스트, 테리가 10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한 끗이 모자랐다.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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