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전쟁' 흥국생명-도로공사, "까다롭다는 거 잘 알고 있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13 15: 40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1라운드 마지막 일정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1일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으나 이후 IBK기업은행, GS칼텍스를 차례로 꺾었다.
옐레나가 84득점에 공격 성공률 45.12%를 기록 중이고 김연경은 80득점에 공격 성공률 44.87%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 성공률은 현대건설 야스민(45.63%)에 이어 옐레나가 2위, 김연경이 3위다.

흥국생명 김연경. / OSEN DB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둔 권순찬 감독은 “승리로 마감하면 좋겠다”면서 “지금으로선 완벽하다곤 할 수 없다. 언제든 체력이든 컨디션이든 떨어질 선수가 있을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잘 준비해 시즌 끝까지 잘 끌고 가는 게 중요하다. 지금 판단하기에는 좀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1위 현대건설과 이번 맞대결 상대 도로공사와 3강으로 꼽힌다. 그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 감독은 “배구를 페인트 연타 같은 게 많다. 배구를 잘 이해하는 팀이다. 까다롭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얼마나 잘 풀어나가느냐 여부에 달렸다. 서브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상대 동영상을 많이 봤다. 하면 할수록 조직력이 맞아떨어지는 강한 모습을 봤다. 높이나 공격력 모두 좋은 팀이니 최대한 약점을 찾아 집요하게 괴롭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서브는 리시브가 약한 선수를 흔들고, 블로킹이 얕은 쪽을 최대한 공략하겠다. 공격 강한 쪽에는 높이를 조금 높이는 정도다. 오더가 맞아떨어지면 괜찮다. 다만 상대 오더가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일단 부딪쳐 보겠다. 선수들에게 '부담 없이 신나게 하라'고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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