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4장 뿐인 직행 티켓에 한 발 다가섰다. 배고파가 기세를 제대로 탔다. 치킨을 포함해 50점을 올리면서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배고파는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2022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패자 브라킷 2라운드 1일차 경기서 1번의 치킨을 포함 50점(28킬)을 올리면서 중간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선두는 익스팬더블스가 55점(32킬)가 이름을 올렸다.
전반부는 배고파의 독무대였다. 매치2 치킨을 포함 세 번의 경기서 모두 탑4안에 들어갔다. 첫 경기부터 배고파의 전투력이 빛을 발했다. QM에 밀리면서 아쉽게 치킨을 놓쳤지만, 7킬 포함 2위로 순위 점수 6점을 챙기면서 13점으로 3위 자리를 차지, 순위 경쟁의 발동을 걸었다.
두 번째 경기인 매치2에서는 그야말로 전투력이 상대를 찍어눌렀다. 킬수는 5킬에 그쳤지만 페이즈를 영리하게 요리하면서 치킨을 차지, 도합 28점으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린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흐름은 세 번째 경기서 정점을 찍었다. 앞선 두 경기의 12킬을 뛰어넘는 14킬을 몰아쳤다. 치킨은 놓쳤지만 20점을 합산한 배고파는 중간 순위 집계에서 1위까지 뛰어오르면서 그랜드파이널 진출 기대감을 키웠다.
에란겔로 전장이 달라진 후반부에서는 다소 주춤했다. 매치4와 매치5서 각각 1킬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한 계단 미끄러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