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전쟁…3연승 노리는 흥국생명, '쌍포' 김연경-옐레나 존재감 '공격력 UP'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13 10: 40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1라운드 마지막 일정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1일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으나 이후 IBK기업은행, GS칼텍스를 차례로 꺾었다.
3연승을 노리는 흥국생명은 김연경, 외국인 선수 옐레나 ‘쌍포’에 기대를 건다. 시즌 전 각 구단 사령탑은 흥국생명을 경계하고 ‘3강’으로 꼽았다.

김연경이 있는 흥국생명 선수들. / OSEN DB

시즌 개막 전인 지난달 여자부 미디어데이 때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어느 한 팀보다는 ‘3강’이 될 듯하다. 현대건설, 흥국생명, GS칼텍스 모두 탄탄한 팀이다. 특히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돌아왔다. 마치 외국인 선수가 2명이다. 세 팀을 우승 후보로 꼽는다”라고 했다.
감 감독 뿐만 아니라 배구계에서 예측한대로 1라운드가 흘러가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 현대건설이 1위, 김연경이 돌아온 흥국생명이 2위, ‘클러치박’이 있는 한국도로공사가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은 3강 중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 맞대결이다. 12일까지 득점 순위를 보면 5위에 한국도로공사 카타리나가 있다. 공격 성공률은 38.83%. “마치 외국인 선수가 둘”답게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연경이 득점 부문 10위 내에 있다.
옐레나가 84득점에 공격 성공률 45.12%를 기록 중이고 김연경은 80득점에 공격 성공률 44.87%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 성공률은 현대건설 야스민(45.63%)에 이어 옐레나가 2위, 김연경이 3위다.
지난 10일 흥국생명에 셧아웃 완패를 당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흥국생명 전력을 두고 “상대가 워낙 범실 없이 강하게 몰아붙이다 보니 점수 차가 벌어졌다”라며 “상대 공격력이 작년에 비해 더 강해졌다”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팬심도 성적도 잡고 있는 흥국생명이 1라운드 마지막 상대, 도로공사전에서는 어떤 배구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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