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손흥민 동료' 득점포 폭발, 우루과이전 준비 벤투 부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1.13 05: 21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말을 들은 것처럼 우루과이 선수들이 폭발했다. 
리버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22점으로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최전방 공격수 다윈 누녜스였다. 살라와 함께 최전방을 구성한 누녜스는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전반 21분 득점포를 터뜨렸다. 엘리엇의 로빙 패스를 깔끔한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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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누녜스는 전반 42분 로버트슨이 올린 크로스를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 추가골을 터트렸다. 
누녜스는 2022 카타르월드컵서 한국과 첫 번째 대결을 펼칠 우루과이의 공격수. 월드컵을 앞두고 펼친 마지막 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또 우루과이 선수가 골 맛을 봤다.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벤탄쿠르는 리즈와 경기서 골 맛을 보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누녜스와 벤탄쿠르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 소속팀 일정에서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렸다. 기분 좋은 분위기 속에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두 선수 모두 월드컵 기간 내내 주축 선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가장 관심 있게 준비하는 것이 첫 번째 경기라는 점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12일 대표팀의 명단을 발표한 뒤 "카타르 도착 후 첫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모든 포커스는 첫 경기에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4일 만날 우루과이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한국은 그동안 월드컵서 남미팀을 상대로 단 한차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서도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패배를 맛봤다. 
특히 첫 경기서 패한다면 16강 진출은 더욱 부담스러워 진다. 따라서 벤투 감독의 계획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험난한 일정이 될 수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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