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을 잃은 토트넘이 한숨 돌릴 수 있을까. 데얀 쿨루셉스키(22)와 히샬리송(25, 이상 토트넘)이 드디어 선발 명단에 복귀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오전 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8승 2무 4패, 승점 26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상대는 리그 12위 리즈지만, 토트넘도 결코 방심할 수 없다. 공수의 핵심인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손흥민은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올랐고, 로메로는 근육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라이언 세세뇽 역시 문제가 생겨 뛸 수 없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부상으로 신음하던 쿨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9월 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한 달 넘게 결장했지만, 지난 리버풀전 교체로 경기장에 나섰다. 그는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그컵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했다.
히샬리송 역시 부상에서 회복했다. 지난 10월 종아리에 문제가 생긴 그는 예상보다 빨리 회복했고, 노팅엄전을 통해 복귀했다. 그는 약 30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두 선수는 이번 리즈전을 통해 선발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 '풋볼 런던'은 "해리 케인은 지칠 대로 지쳤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공격을 강화하고 그가 좋아하는 3-4-3 포메이션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쿨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이 필요하다"라며 두 선수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 케인,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선발 조합은 지난 9월 레스터 시티전에서 가동된 바 있다.
콘테 감독 역시 두 선수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그는 리즈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쿨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은 훈련을 진행했다. 그들을 선발로 선택할지에 대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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