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살림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7, 토트넘)가 재계약으로 대박을 터트릴 전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호이비에르와 거액의 계약을 맺기 위해 논의를 시작했다. 현재 그의 계약은 2025년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2020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뒤 팀 내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수비력을 갖춘 중앙 미드필더인 그는 부지런히 움직이며 토트넘 중원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그를 중용하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콘테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이 치른 57경기 중 5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출전했다. 그는 올 시즌에도 리그 14경기 중 단 한 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근에는 득점력까지 폭발했다. 올 시즌 호이비에르는 벌써 4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지난 시즌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6차전 마르세유와 맞대결에서 극장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을 조 1위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갈수록 주가가 높아지는 호이비에르를 붙잡기 위해 빠르게 재계약에 나서려 하고 있다. 돈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매체는 "콘테 감독이 호이비에르를 중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다. 그가 재계약을 맺는다면, 그는 팀 내 연봉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 연봉 1위는 매주 20만 파운드(약 3억 1000만 원)를 받는 해리 케인으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이 19만 2000파운드(약 3억 원)의 주급을 받으며 뒤를 잇고 있다.
만약 매체의 보도대로 호이비에르가 팀 내 주급 2위로 떠오른다면, 그는 손흥민을 넘어 20만 파운드 가까이 받게 된다. 이는 그의 현재 주급인 9만 5000파운드(약 1억 4800만 원)의 두 배가 훌쩍 넘는 액수다. 호이비에르가 그야말로 잭팟을 앞두고 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