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마라도나' 흐비차 크바라첼리아(21)도 김민재(26, 이상 나폴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캐나다 'TL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크바라첼리아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는 우디네세와 맞대결을 앞두고 디에고 마라도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그리고 김민재에 관해 이야기했다.
흐비차는 최근 '크바라도나', '조지아 마라도나'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는 그를 나폴리의 전설 마라도나에 빗댄 별명이다. 흐비차는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흐비차는 마라도나 이야기가 나오자 손사래를 쳤다. 그는 "누구도 마라도나와 비교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축구의 전설 중 한 명이다. 앞으로 그 같은 선수를 볼 가능성은 거의 없다. 물론 마라도나에 비유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자랑스럽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흐비차는 스팔레티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스팔레티가 얼마나 환상적인 사람인지 강조하고 싶다. 이곳에 온 날부터 그는 시간을 내서 이것저것 설명해줬다. 나는 그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선수로서 발전했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다. 항상 더 잘하고, 자신을 계속 밀어붙이고, 팀원들과 함께 플레이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나폴리의 '푸른 기둥' 김민재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흐비차는 김민재 이름이 언급되자 "김민재는 환상적이고 매우 긍정적인 사람이다. 그 주변에서 오랫동안 진지하게 있기는 어렵다. 그는 농담을 정말 좋아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또한 흐비차는 "김민재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비수 중 한 명이며 놀라운 수비수다. 만약 그가 뒤에 있다면, 당신은 자신이 안전함을 느낄 것이다. 당신은 김민재가 상대를 막고 골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김민재는 12일 발표된 대한민국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2일 오후 11시 우디네세와 세리에 A 1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 뒤 벤투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