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25, 서울시청)가 4대륙 선수권대회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273의 성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심석희는 43초302를 기록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월드(미국), 43초503의 장취퉁(중국)을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가 500m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시니어 데뷔 이후 처음이다.
심석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팀 A 코치와 나눈 동료 욕설 등 뒷담화 내용이 지난해 공개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결국 2개월 국가대표 중징계를 받았던 심석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대표팀에 복귀한 심석희는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2-2023 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서 동메달, 여자 1000m 1차서 은메달, 이번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500m서는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5초737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1500m 결승서는 박지원(서울시청)이 2분16초409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앞서 월드컵 1차 대회서 남자 1500m 금메달, 2차 대회서 남자 1000m와 남자 1500m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원과 함께 결승 무대를 밟은 홍경환(고양시청)은 2분16초471로 은메달을 얻었다.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출전을 포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