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수원 삼성)이 예비 선수로 카타르에 대표팀과 동행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은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유럽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김민재(나폴리) 그리고 이강인(마요르카) 등이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추가로 오현규가 카타르에 동행하게 됐다. 오현규는 10월 소집 명단에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아이슬란드와 출정식에서도 교체 출전해 20분 정도를 소화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6명 선수 이외에 추가로 카타르에 함께 갈 선수다. 그 선수는 오현규다. 최종명단에는 없지만 선수단에 상황 설명을 했다. 카타르에서 팀과 함께 훈련할 것이다. 선수단 이상이 없으면 제외될 것이고 선수단에 이상이 있으면 추가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오현규도 카타르에 나설 가능성도 생겼다.
오현규는 13골-3도움을 올리며 수원삼성의 K리그 1 잔류를 이끌었다. 특히 FC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연장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구해냈다.
벤투 감독은 "오현규는 좋은 기술을 가졌고 피지컬적으로도 강하다. 스피드도 강하고 경합에서 유리하다. 소집 후 모습을 관찰하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