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탄고 7년 선후배인 김행직(전남, 세계랭킹 9위)과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22위)가 8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치러지고 있는 '제74회 세계3쿠션당구선수권대회' 16강 무대에 올랐다.
김행직은 11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전 세계 최고 권위 대회 32강 토너먼트 경기에서 게하드 코스티스탄스키(오스트리아, 50위)를 19이닝 만에 50-34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행직은 16강에 진출, 덴마크 강자 디온 넬린(26위)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김행직은 32강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애버리지(2.631)를 기록했다.
앞서 조명우는 '2022 베겔 3쿠션 당구 월드컵' 우승자이자 4대 천왕 맏형인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4위)을 꺾었다. 조명우는 22이닝 만에 블롬달을 50-25로 눌렀다. 조명우는 또 다른 4대천왕이자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상대한다.
이밖에 김행직, 조명우와 함께 32강 토너먼트에 올랐던 허정한(경남), 최성원(부산시체육회), 이충복, 서창훈, 박수영은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스카이스포츠, IB 스포츠 채널, Five&Six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조명우와 야스퍼스의 대결은 12일 오후 12시, 김행직과 넬린의 싸움은 오후 2시 30분 펼쳐진다.
대한당구연맹은 오는 12일부터 16일 2022 동트는 동해배 전국당구대회, 17일부터 20일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같은 장소에서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