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나폴리 우승의 열쇠".
아레나 나폴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프란체스코 마롤다는 김민재가 칼리두 쿨리발리보다 뛰어나다는 세간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전북 현대-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성공한 김민재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세리에 A에 입성했다.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적응기 없이 활약 중이다. 성과도 만들었다. 김민재는 세리에 A 9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고 지난달에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벽하게 지웠다. 특히 김민재는 나폴리 수비진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나폴리는 개막 후 14경기 무패(12승 2무)를 기록,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AC밀란(승점 30)에 8점 앞서 있다.
김민재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등이 직접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마롤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김민재의 능력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다.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세리에 A 중앙 수비수 중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유럽 전체를 통틀어도 20위권에 손꼽힌다. 인상적인 공중볼 다툼에 후방에서 정확하고 질 높은 패스까지 공급했다. 조르지오 키엘리니를 포함한 이탈리아 전설들도 김민재 경기력에 혀를 내두르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나폴리는 올해 여름, 지난 시즌 핵심이었던 쿨리발리에 걸맞은 중앙 수비를 영입해야 했다. 그런데 김민재는 쿨리발리를 넘어섰다. 김민재가 나폴리 우승의 열쇠"라고 집중 분석하기도 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