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철기둥' 김민재(26, 나폴리)의 몸값이 폭등했다.
유럽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11일(한국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김민재는 2500만 유로(약 341억 원)에서 3500만 유로(약 478억 원)로 시장 가치가 한 번에 1000만 유로(약 137억 원)나 뛰었다.
이는 세리에 A 선수 중 3번째로 높은 상승폭이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시절 650만 유로(약 89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나폴리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김민재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김민재는 지난 9월 시장가치가 2500만 유로였으나 이번에 3500만 유로까지 뛰어오른 것이다. 이는 세리에 A 전체 선수 중 21위에 해당한다.
무엇보다 김민재 포함 나폴리 선수들의 몸값 폭등이 눈에 띈다. 가장 높은 상승폭은 김민재 입단 동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였다. '조지아 특급' 크바라츠헬리아는 무려 2500만 유로(약 341억 원)가 뛰어 오른 6000만 유로(약 819억 원)가 됐다.
그 밖에 나폴리 선수 중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28)가 1000만 유로 올라 3000만 유로(약 410억 원), 잠보 앙귀사(27)가 800만 유로(약 109억 원) 오른 3800만 유로(약 519억 원), 자코모 라스파도리(22)가 500만 유로(약 68억 원)가 뛴 3500만 유로, 빅터 오시멘(24)도 500만 유로 상승해 7000만 유로(약 956억 원)가 됐다.
세리에 A 시장가치 전체 1위는 하파엘 레앙(23, AC 밀란)이 차지했다. 1500만 유로가 뛰면서 8500만 유로(약 1161억 원) 가치를 인정 받았다. 1위 자리를 내준 두산 블라호비치(22, 유벤투스)는 500만 유로가 떨어져 8000만 유로(약 1093억 원)가 되면서 2위로 내려 앉았다.
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5, 인터 밀란)가 7500만 유로(약 1024억 원)를 유지해 3위, 오시멘이 4위였다. 12위 로멜루 루카쿠(29, 인터 밀란)는 무려 1500만 유로(약 205억 원)가 떨어져 5500만 유로(약 751억 원)가 되면서 리그 최대폭 하락 선수가 됐다. 폴 포그바(29, 유벤투스)는 1300만 유로(약 178억 원)가 떨어져 3500만 유로로 김민재와 같아졌다.
한편 세리에 A 클럽 중 가장 높은 시장 가치를 지닌 스쿼드는 5억 9295만 유로(약 8098억 원)의 인터 밀란이었다. 2위는 AC 밀란으로 5억 5055만 유로(약 7519억 원)로 평가됐다. 3위는 5억 240만 유로(약 6861억 원)의 유벤투스, 4위가 나폴리로 4억 8055만 유로(약 6563억 원)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