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주앙 펠릭스(2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SER 데포르티보'는 11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맨유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득점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내년 1월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매체는 "맨유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펠릭스를 주목하고 있으며 몇 주 안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다시 전화를 걸 수 있다"면서 "지난 여름 아틀레티코는 맨유가 제안한 1억 2500만 유로(약 1707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맨유가 펠릭스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때문이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불만을 드러냈던 호날두가 이번 겨울 맨유를 떠날 수 있다는 루머가 계속 나돌고 있다.
이 매체 역시 "맨유가 보류 중인 또 다른 큰 계획은 이번 크리스마스 때 호날두와 결별할 수 있다. 이는 결국 펠릭스의 잉글랜드행에 길을 열어줄 수 있다"면서 "두 선수는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를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펠릭스가 여전히 어리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다. 단 1월 이적시장에서 거금을 쏟아부을지는 미지수다. 텐 하흐 감독은 최소 펠릭스 수준의 공격수를 원하고 있고 아틀레티코는 펠릭스를 팔아 스쿼드를 재정비하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