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정우영, 김문환 부상 심각하지 않다…박지수는 더 지켜봐야” [화성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11 23: 24

 
파울루 벤투 감독이 월드컵 최종모의고사를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최종평가전에서 전반 32분 송민규의 결승골이 터져 1-0 승리를 거뒀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26인 명단을 발표한다.

다음은 경기 후 벤투 감독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전반전에 우리가 경기를 압도했다. 득점할 수 있는 장면이 있었다. 후반전 우리가 어떤 장면에서 유리한 장면이 있었다. 공수전환에서 공간을 차지하고 나상호와 권창훈의 새로운 특성을 발견했다. 게임플랜이 옳은 방향으로 갔다.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 스리백 전술을 쓴 이유는? 손흥민의 부상에 대비한 플랜B였나?
아니다. 손흥민과 관련이 없고 스리백을 실험하기 좋은 타이밍이었다. 우리는 스리백으로 이미 뛰어본 경험이 있다.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가끔 그랬다. 훈련기간에 스리백을 연습했다. 물론 월드컵 경기에서 대부분은 포백이지만 스리백도 쓸 수 있다. 모든 전술을 분석하고 있다. 전술을 하나만 쓸 가능성은 적다. 경기분석을 해서 최적의 전술과 베스트11을 찾겠다.
- 오늘 다친 박지수, 정우영, 김문환의 부상정도는?
정우영과 김문환은 심각하지 않다. 박지수는 더 지켜봐야 한다. 더 많은 정보가 오고 의료진의 의견을 듣고 결정해야 한다.
- 다른 본선진출 팀들은 중동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하는데 우리는 국내파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는데 월드컵이 준비됐다고 평가하나?
준비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조직력은 더 다듬어야 한다. 우리는 경기가 없지만 계속 훈련을 할 것이다. 경기가 없다고 해서 준비가 끝난 것이 아니다. 오늘도 준비의 과정이다.
도하에 도착하면 우리는 계속해서 월드컵 준비를 할 것이다. 물론 실전을 더 하지 않지만 추가적인 경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국에서 뛴 선수들이 시즌에서 너무 많은 경기를 치른 상태다. 유럽에서도 너무 많은 경기를 뛰었다. 스케줄이 빡빡하다.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은 컨디션이다. 우리가 10일 정도 다같이 모여서 훈련한다. 그래서 선수들이 얼마나 뛸지 얼마나 쉴지 정할 수 있다.
- 김민재 없는 스리백으로 효과를 봤나?
우리는 좋다. 9월에 우리는 포백을 선호했다. 얼마나 많이 스리백 전술을 쓸지 모르겠다. 지켜보겠다. 어떤 상황에서 스리백을 쓸지 모른다. 어쨌든 우리는 오늘이 스리백을 실험해 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윙백도 같이 훈련했다.
- 김진수 부상 업데이트는?
아직 변화는 없다. 유일하게 아는 것은 전반전 이미 그가 부상으로 뛸 수 없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의료진에게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진수는 추가 검진을 해야 한다. 더 많은 정보를 모은 뒤에 결정하겠다.
- 홍철 대신 김문환을 기용한 것은 왼쪽 실험인가?
맞다. 출전시간 조절과 실험 목적도 있다. 김문환이 전북에서 가끔 왼쪽으로도 나와서 잘했다. 물론 오른발잡이가 왼쪽에서 뛰는 것은 조금 다른 경험이지만 괜찮았다.
- 윤종규 선발 활용 의도는?
윤종규는 오늘 플레이 잘했다. 트레이닝 캠프에서 기술이 있고 빠르다는 것을 보여줬다. 전술적인 부분에서 아직 증명할 것이 있지만 우리는 많은 시간을 두고 관찰했다. 어떻게 되는지 보겠다. 지난 경기를 보면 그는 잘하고 있다.
- 내일 최종명단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나?
소집캠프는 선수들 보기 위한 목적이었다. K리그 끝나고 컵대회 종료 후 선수들을 훈련 없이 너무 길게 둘 수 없었다. 우리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번 트레이닝 캠프가 우리에게 중요했다.
코칭스태프와 내부적인 회의를 한 뒤 내일 우리는 최고의 선택을 할 것이 / jasonseo34@osen.co.kr
[사진] 화성=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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