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아깝게 졌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2-3(25-22, 21-25, 23-25, 27-25, 12-15)로 역전패했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1세트 중반 어깨 통증으로 빠지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이후 3세트를 내리 내줬다. 엘리자벳이 56점으로 대폭발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2승3패가 된 5위 인삼공사는 승점 1점을 추가, 5점으로 늘리는 데 만족했다.
경기 후 고희진 인삼공사 감독은 "상대 외국인이 빠지면서 솔직히 더 어려운 경기가 됐다. (야스민이) 있었으면 진짜 붙어볼 만했는데…"라며 "다음에 야스민 있을 때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야스민을 대비하고 경기 전략을 수립했으나 1세트 중반부터 야스민이 빠지면서 준비한 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아쉬움이었다.
이어 고 감독은 "엘리자벳 외에 국내 선수들의 득점 루트를 찾아야 한다. (비시즌 선수들의 부상으로) 훈련 부족으로 그게 쉽지 않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이렇게 저렇게 득점 루트를 짜보고 있다. 오늘 양효진(현대건설)이 한 것처럼 해야 한다"며 "1라운드를 하면서 계속 찾아가는 중이다. 2라운드부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3일 쉬고 나서 15일 서울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