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 소속 女 축구 박예은 "뉴질랜드전, 빠른 판단-대처→공격 찬스 만들 것"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1.11 14: 25

한국 여자축구를 이끌어갈 박예은(26,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뉴질랜드와의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소감과 다짐을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10시 30분 뉴질랜드와 평가 1차전을 치른다. 내년 호주와 뉴질랜드서 개최되는 여자월드컵을 대비할 좋은 기회다.
박예은은 지소연이 발목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 발탁된 선수다. 이금민과 함께  잉글랜드 여자축구 슈퍼리그(WSL)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 박예은 / 대한축구협회.

그는 평가 1차전 하루 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현재 몸상태와 뉴질랜드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박예은은 "팀에서 계속 운동을 하고 있었고, 경기도 뛰고 있었다. 경기력이 올라와 있던 상태라 몸상태는 좋다. 지난번 뉴질랜드와 1승 1패의 기억이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무조건 승리할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 브라이튼으로 이적한 뒤 새롭게 느낀 점과 달라진 점에 대해선 "선수들이 확실히 속도가 빠르고 피지컬적인 축구를 한다. 그런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제 자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 축구의 장점이 저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튼 동료' 이금민에 관해 박예은은 "같은 한국인이 있다는 자체에 마음이 편했다. 그리고 금민 언니가 적응 초반에 어려웠던 점(몸관리, 생활패턴)을 저에게 매일 알려줬다. 또 여기 선수들이 어떤 플레이를 하고 어떻게 관리하는지부터, 제가 적응하는데 조급해하지 않도록 정신 관리까지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 편한 마음으로 생활 중"이라고 말했다.
지소연, 전은하가 빠지며 대체선수로 발탁된 박예은은 "7-8개월 만에 소집이 됐다. 그동안 부재 기간이 있어서 대표팀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예은은 "뉴질랜드 선수들도 피지컬이 좋고 빠른 축구를 하고 있다. 선수들을 대하는 데 있어서 좀 더 빠른 판단으로 대처하고, 감독님이 원하는 전진적인 플레이를 하며 공격 찬스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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