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베테랑 정글러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가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의 프나틱 합류 소식을 놓고 탑 라이너 ‘원더’ 마틴 한센과의 궁합이 좋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G2에서 이들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는 ‘얀코스’는 “두 선수 모두 캐리 성향이 낮다. 팀을 지원하려고 한다”며 플레이 방향성을 지적했다.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얀코스’는 유럽에서 상당한 커리어를 누적한 정글러 포지션의 선수다. 지난 2019년에는 리그 트로피 포함, 국제 대회(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컵도 수집했다. 현재 5년 간 활동했던 G2를 떠나게 된 ‘얀코스’는 FA 신분이 되어 다른 팀을 찾는 동안 한국에서 솔로랭크를 참여하고 있다.
‘얀코스’가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과 ‘원더’ 마틴 한센의 궁합을 지적한 이유는 지난 G2 시절의 경험 때문이다. 세 선수는 2021년 G2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2021년의 G2는 실패한 시즌이었다. 2020년 유럽을 제패한 라인업에 ‘레클레스’가 합류했으나, 롤드컵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레클레스’는 현재 카민 코프를 떠나 친정팀 프나틱으로 복귀하는 소문이 퍼진 상태다. 포지션은 원거리 딜러다. 이러한 소식을 듣고 ‘얀코스’는 ‘레클레스-원더’의 재결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얀코스’는 “두 선수 모두 팀 적응력은 빼어났지만, 캐리 역할을 수행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지원 성향이 프나틱의 2023 시즌 구상에 영향이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