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역전골' 맨유, AV에 4-2 역전승...카라바오 컵 4라운드 진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1.11 06: 5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톤 빌라를 잡아내고 카라바오 컵 4라운드로 향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카라바오 컵' 3라운드(32강)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을 펼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카라바오 컵 4라운드(16강)로 향하게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안토이 마시알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마커스 래시포드-도니 반 더 비크-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 2선을 꾸렸다. 프레드-스콧 맥토미니가 포백을 보호했고 타이럴 말라시아-빅토르 린델로프-해리 매과이어-디오고 달롯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꼈다.
원정팀 아스톤 빌라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올리 왓킨스-대니 잉스가 공격 조합을 맞췄고 존 맥긴-부바카르 카마라-더글라스 루이스-제이콥 램지가 중원을 맡았다.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칼럼 체임버스-에즈리 콘사-애슐리 영이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로빈 올센이 골문을 지켰다.
별다른 기회 없이 전반전을 마친 양 팀은 후반 이른 시간 득점을 주고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제골은 아스톤 빌라가 터뜨렸다. 후반 3분 역습 과정에서 램지가 왓킨스를 향해 전진 패스를 밀어줬고 왓킨스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곧바로 맨유가 추격에 나섰다. 실점 직후 후반 4분 뒤에서 한 번에 넘어오는 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비어 있던 마시알을 향해 패스했고 마시알은 실수 없이 득점을 만들었다.
빌라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후반 16분 공을 몰고 전진한 영이 정확한 크로스로 레온 베일리의 머리를 겨냥했고 베일리는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걷어내려던 달롯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달롯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급해진 맨유는 실점 직후 마시알, 반 더 비크와 프레드 대신 안토니 엘랑가, 크리스티안 에릭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맨유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22분 말라시아의 긴 패스를 래시포드가 머리로 받아 떨궜다.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에릭센은 한 번의 터치로 뒤따라 들어오는 래시포드에게 다시 공을 건넸고 래시포드는 정확한 슈팅으로 2-2 스코어를 만들었다.
맨유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3분 골키퍼 올센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가르나초는 박스 안의 브루노에게 패스했고 브루노는 그대로 슈팅을 날렸다. 한 차례 굴절된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맨유는 래시포드를 카세미루로, 린델로프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바꿔주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4분 맨유가 추가 득점을 노렸다.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맥토미니가 과감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곧이어 45분 맨유가 4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가르나초는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맥토미니는 몸을 날려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맨유의 4-2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