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B에서만 5명...그런데 로이스와 훔멜스가 안 보인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1.11 08: 1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수만 5명, 그런데 주장 마르코 로이스(33)와 부주장 마츠 훔멜스(34)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독일 축구협회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인의 독일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독일 축구협회가 공개한 명단에는 마리오 괴체와 유수파 무코코 등 예상치 못했던 선수들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소셜 미디어

하지만 빠진 선수들의 이름도 주목을 받았다. 바로 '꿀벌군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장 마르코 로이스와 수비의 핵심 마츠 훔멜스다. 
로이스는 현지 시간으로 6일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채 훈련을 중단했다. 앞서 9월 로이스는 라이벌 샬케04와 맞붙은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플로리안 플리크와 충돌해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에도 월드컵을 앞두고 당한 부상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재활을 마친 로이스는 지난 5일 VfL 보훔과 치른 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2분 지오바니 레이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 경기 로이스는 약 23분 동안 그라운드를 밟으며 11번의 볼 터치, 패스 5회, 기회 창출 1회와 볼 리커버리 1회 등을 기록했다. 문제없이 복귀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로이스는 경기 하루 뒤 진행한 훈련에서 다시 통증을 호소했다.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로 번졌다. 로이스는 최종 26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로이스와 함께 도르트문트의 중심을 잡아 오던 훔멜스 역시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다. 훔멜스는 이번 시즌 들어 전성기에 근접했던 폼을 다시 보여줬고 새롭게 영입된 니클라스 쥘레를 오른쪽 풀백 자리로 밀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한지 플릭 독일 대표팀 감독은 훔멜스 대신 이번 시즌 2경기에서만 출전했던 루카스 클로스터만을 선택하는 의외의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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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페인, 일본, 코스타리카와 함께 월드컵 E조에 편성된 독일은 23일 일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28일 스페인, 12월 2일 코스타리카와 차례로 맞붙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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