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파트너-오른쪽 풀백 찾기’ 벤투 감독, 최종전서 수비라인 완성하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11 06: 37

파울루 벤투 감독이 마지막 고의고사에서 수비라인을 완성할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최종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카타르 월드컵에 임할 최종명단 26인을 발표한다. 대표팀은 14일 새벽 카타르로 향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우루과이(11월 24일), 가나(11월 28일), 포르투갈(12월 3일)과 차례로 조별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카타르 도착 후 별도의 실전없이 자체훈련만 소화한 뒤 곧바로 우루과이와 격돌한다. 아이슬란드전이 벤투 감독이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유럽파가 빠진 가운데 가장 시급한 과제는 수비라인 안정이다. 김진수와 김민재가 버틴 반쪽은 완성됐지만 나머지 두 자리는 미완성이다. 주전 센터백 한 자리를 두고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박지수(김천), 조유민(대전)이 경쟁하고 있다. 대표팀의 터줏대감이고 울산 우승의 주역인 김영권이 주전으로 유력하다.
다만 돌발사태를 대비한 백업선수들도 언제든 필요하기에 이들의 경쟁이 끝난 것이 아니다. 우선 카타르에 가기 위해서는 아이슬란드전에 누가 주전으로 나설지가 매우 중요하다.
오른쪽 풀백은 벤투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이다. 뚜렷한 선수 없이 김태환(울산),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가 경합 중이다. 최근 대표팀 실점 상황 중 계속해서 오른쪽 풀백자리에서 문제가 발생했기에 반드시 점검이 필요한 포지션이다.
수비라인은 조합도 중요하지만 조직력이 더 우선이다. 벤투 감독이 주전 수비라인을 완성해 남은 기간 조직력 강화에 공을 들여야 한다. 과연 김민재 없이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벤투 감독이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건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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