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파이널로 가는 길이 멀기만 하다. 젠지가 패자조 첫 날 전반부를 9위로 마무리하면서 자칫 그랜드서바이벌 강등의 경고등이 켜졌다.
젠지는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2022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패자 브라켓 1일차 전반부를 14점(9킬)으로 끝내면서 강등권 순위인 9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다른 한국 팀인 배고파 역시 8위로 간신히 진출권에 턱걸이한 상황이다 .
에란겔서 열린 전반부서 한국 팀들은 첫 경기인 매치1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1데스를 허용하면서 풀 스쿼드가 일찌감치 깨진 젠지는 생존에 치중하면서 톱4까지 버텼지만 결국 인원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매치1을 3위로 마감했다.
두 번째 경기였던 매치2 역시 초반 자기장에서 2명을 잃은 손해를 감당하지 못하고 빠르게 탈락하면서 순위 구도에서 밀려났다. 젠지의 불운은 세 번째 경기인 매치3에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초반 교전에서 스쿼드가 흔들리면서 고득점의 최대관건인 인원유지 구도가 무너졌다.
세 명의 선수가 아웃된 상황에서 홀로 남은 한 명이 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가장 먼저 전장에서 이탈한 젠지는 2킬로 2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전반부 얻은 총 득점은 14점에 불과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