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과거 충격 발언..."메시가 발롱도르 받으면 은퇴하겠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10 18: 01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발롱도르를 받는다면 은퇴할 것."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과거 폭탄 발언이 폭로됐다.
'스포츠 키다'는 10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을 시 축구를 그만두겠다'라고 말하며 메시는 새로운 클럽에서 도전하지 않고 '거품에 머문다'라고 헐뜯었다는 폭로가 나왔다"고 전했다.

[사진] 스포츠 키다 풋볼 소셜 미디어.

폭로의 주인공은 발롱도르 시상을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의 전 팀장이었던 티에리 마르샹이다. 그는 저서 '크리스티아노'에서 "지난 2019년 호날두는 자신을 화나게 한 이의 이름은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 갑자기 내게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마르샹의 폭로에 따르면 호날두는 "성공했을 때 자신의 거품 안에 머무르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봐라, 나는 담대히 토리노에 왔다. 구단과 챔피언, 축구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 말이다"라며 "나는 스스로 위험을 택했다. 나는 내가 작년에 발롱도르를 잃게 만든 이 위험을 감수했다. 후회는 전혀 없다. 그러나..."라고 말했다.
마르샹은 호날두의 격렬한 발언에 깜짝 놀랐지만, 더 충격적인 발언이 남아 있었다. 호날두는 "만약 메시가 올해(2019년)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나는 축구는 그만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호날두는 이 선언을 지키지 않았다. 당시 메시는 역대 최초로 통산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2021년에 하나를 더 받으며 무려 7개의 발롱도르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여전히 맨유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다.
한편 호날두와 메시는 올 시즌에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벤치로 밀린 호날두는 16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에 그치고 있고, 출전 거부까지 하며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반면 지난해 PSG에 이적한 메시는 18경기에서 12골 14도움을 터트리며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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