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압도적 긍정’ 데이브 더 다이버 인기 비결은? “신선한 조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11.10 16: 26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넥슨의 방향성이 최신작에서 톡톡히 드러나고 있다.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첫 작품 ‘데이브 더 다이버’가 스팀(Steam) 플랫폼으로 얼리 액세스 서비스에 돌입한 이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첫 선을 보인 ‘데이브 더 다이버’는 하루만에 국내 인기순위 2위에 올라섰고,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다가 11월 7일 인기순위 1위에 등극했다. 유저 평가도 압도적이다. 11월 10일 기준 ‘데이브 더 다이버’에는 2000여 개의 평가가 쏟아지고 있고, 97%의 게이머로부터 ‘긍정’을 휩쓸며 ‘압도적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자들은 ‘데이브 더 다이버’에 대해 “국산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 “정식 출시가 기대된다” 등의 호평을 보내고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가 게이머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단연 ‘신선한 조합’이다. 해양 어드벤처와 초밥집 타이쿤의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콘텐츠를 조합해 플레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넥슨 제공.

넥슨 제공.
▲’데이브 더 다이버’, 압도적 긍정 비결 ‘신선한 조합’
‘데이브 더 다이버’는 포획한 해양 생물로 자금을 충당하는 ‘샵 매니지먼트’ 요소와 게임오버 시 포획 또는 습득한 재료들이 사라지는 ‘로그라이크’ 요소를 모두 포함했다. 이에 게임의 완급이 조절돼 이용자의 몰입감이 늘어난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유머러스하게 스토리를 풀어가는 이면에서 해양 환경이라는 주제가 스토리에 스며들어 있으며, 위트있는 컷 신, 패러디를 녹인 대화 등도 매력 요소로 꼽힌다. 성취와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쿡스타, 마린카드 등 서브 콘텐츠까지 더해지면서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재미를 전한다.
2D 픽셀과 3D의 절묘한 조화로 표현된 ‘데이브 더 다이버’만의 독창적 아트 스타일도 호평 일색이다. 눈 앞에 펼쳐지는 미려한 블루홀과 픽셀로 구현된 100여 종의 실존 해양 생물들은 실제 깊은 바닷속을 유영하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포획에 필요한 각종 무기와 무기별 커맨드는 짜릿한 손맛과 박진감까지 선사한다.
‘데이브 더 다이버’에 대한 폭발적 반응은 “재미에 집중한 게임을 만들겠다”는 민트로켓의 개발 DNA가 담긴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민트로켓의 개발 DNA를 실체화하기 위해 장르부터 게임성, 캐릭터, 스토리, 아트까지 게임을 이루고 있는 거의 모든 요소에서 기존 국산 게임의 틀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를 단행했고, 스팀에 도전장을 내며 플랫폼에서도 새로움을 꾀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김대훤 부사장은 “오로지 ‘재미’로 승부를 보겠다는 민트로켓과 ‘데이브 더 다이버’의 전략이 글로벌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전세계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에 정말 다양한 목소리를 보내주고 있는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정식 출시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넥슨 제공.
▲’데이브 더 다이버’ 2023년 정식 론칭 “콘솔 플랫폼 확장 고려” 
‘데이브 더 다이버’의 얼리 액세스 콘텐츠는 정식 출시 버전의 절반 정도로 알려졌다. 글로벌 게이머들이 내년 정식 출시에 더 큰 기대를 보내는 이유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더욱 다채롭고 흥미로운 스토리뿐만 아니라, 해양 생물, 무기, 캐릭터 등도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얼리 액세스 피드백을 토대로 UI 등 편의성 측면도 더욱 정교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개발 초기부터 콘솔 플랫폼 확장을 밝혔던 만큼 플랫폼 다변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PC에서는 키보드, 마우스 플레이와 게임패드 플레이를 지원하는데, 게임패드 플레이 시 해양 탐사의 몰입감과 포획의 짜릿함이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는 평이 많아 콘솔 플랫폼 확장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넥슨이 오는 11월 17일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게임쇼 ‘지스타 2022’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의 닌텐도 스위치 시연을 예고하면서 콘솔 플랫폼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김대훤 부사장은 “’데이브 더 다이버’ 얼리 액세스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넥슨과 민트로켓이 추구하는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