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나라 위해" 손흥민, 1% 가능성 도전... 벤투호 100% 전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1.10 14: 34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월드컵 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 
손흥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술 후 처음으로 근황을 전했다.
손흥민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사진과 함께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분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고, 읽으며 많은 힘을 얻었다"고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전반 29분 교체아웃됐다.
이후 그는 왼쪽 눈 주위 네 군데가 골절된 것으로 드러나 4일 수술대에 올랐고 현재 회복 중이다.
에이스인 손흥민이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이달 21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에도 먹구름이 드리우는 듯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얼굴 보호대를 쓰고서라도 직접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일 것"이라면서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 없이 가지고 있다.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 것도 아닐 것이다.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라며 월드컵 출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월드컵 대표선수가 되기 위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이 강력한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냄에 따라 12일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이 발표할 26명 최종명단에 100% 포함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당분간 통원 치료를 한 뒤 토트넘 의료진과 재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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