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구단이 공개한 역대 '넘버 7'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0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내년 1월 이적설에 계속 연결되고 있지만 맨유 구단이 엄청난 힌트를 제공함에 따라 호날두의 미래는 분명해졌다"고 전했다.
여기서 말한 '엄청난 힌트'는 구단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 등장한 새로운 벽화를 말한다.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 구장 벽면에 상징적인 '등번호 7'을 달았던 구단 전설들의 모습을 그려 놓았다. 전설인 데이빗 베컴과 에릭 칸토나(이상 은퇴), 맨유 우먼스에서 활약 중인 엘라 툰 등이 등장하는 이 벽화에 호날두도 포함됐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올 여름 맨유를 떠나고 싶어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호날두를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았고 맨유 역시 호날두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맨유와 호날두의 계약은 내년 1월까지. 맨유가 1년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가 내년 1월 구단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루머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구단의 상징적인 7번에 그려진 벽화에 포함됐다. 하지만 호날두의 장기적인 매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 "맨유 구단은 호날두의 계약이 시즌 후에도 연장될지 아직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