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K리그 출신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가 카타르 월드컵에 함께 나선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9일(이하 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을 이끈 37살 베테랑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도 핵심 멤버로 팀을 이끈다.
모드리치는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이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이다. 모드리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볼의 주인공이었다.
크로아티아는 이반 페리시치(토트넘)를 비롯해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 데얀 로브렌(제니트), 도마고이 비다(아테네),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인터밀란), 마테오 코바치치(첼시) 등을 선발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K리그에서 뛰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도 선발했다.
오르시치는 2015∼2018년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2018년 5월 자국팀 자그레브로 이적한 뒤 2019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해 A매치 20경기(1골)을 소화한 오르시치는 30살 나이에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