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격적인 축구 경력을 쌓을 때 선생님을 향해 의자를 집어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9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이달 새롭게 출시된 '메시 대 호날두: 하나의 라이벌, 두명의 GOAT, 세상의 경기를 다시 만든 시대'라는 제목의 서적 내용을 인용, 호날두가 선생님에게 의자를 집어던졌으며 축구를 그만둘 뻔 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마데이라 지역 태생인 호날두는 스포르팅 CP에서 데뷔했다. 이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5번의 발롱도르와 5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추앙받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018년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지난해 맨유로 복귀했다. A매치 역대 최다득점자인 호날두는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오는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 새로운 책에 따르면 호날두는 축구선수를 관둘 뻔 했다. 호날두는 12살 때 마데이라를 떠나 스포르팅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마데이라 사투리 때문에 다른 소년들로부터 무자비한 놀림을 받았다.
호날두는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해 안감힘을 썼다. 하지만 운동장에서 항상 소동이 벌인 호날두는 가족,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몇 달 동안 매일 눈물을 흘렸다. 선생님까지 자신의 사투리 억양을 놀리자 호날두는 참지 못하고 선생님에게 의자를 집어던지기까지 했다.
자연히 성적은 형편 없었고 습관적으로 수업을 빼먹었다. 호날두는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한 뒤 여러 어려움을 겪었고 클럽 관계자들은 태도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호날두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호날두는 축구에 집중하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