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나폴리 중심이자 기둥.. 타의 추종 불허 수비" 伊언론 감탄

'푸른 철기둥' 김민재(26, 나폴리)가 팀 수비의 중심이자 핵심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김민재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엠폴리와 '2022-2023 세리에A' 1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나폴리의 2-0 완승에 기여했다. 

김민재의 '벽' 모드 속에 나폴리는 리그 10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38(12승 2무)을 쌓았다. 리그 선두를 달린 나폴리는 2위 AC 밀란(승점 30)과 승점차를 8점차로 늘려 독주체제를 갖췄다. 

이날 레오 외스티고르와 합을 맞춘 김민재는 마르틴 사트리아노를 철저하게 봉쇄했다. 2선에서 최전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길목에서 패스를 차단하는가 하면 상대 공격수들과 스피드 경쟁까지 나섰다. 협업 수비는 물론 왼쪽, 오른쪽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상대 공격 루트를 차단하는데 노력했다. 

이에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김민재와 골키퍼 알렉스 메렛가 나폴리에 또 다른 무실점 경기를 안겼다"면서 "리그에서 지금까지 단 10실점만 내줬다. 슈퍼 공격뿐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비"라고 높게 평가했다. 

특히 이 매체는 "김민재는 다른 모든 선수들이 최대치를 낼 수 있도록 참고할 수 있는 중심이자 기둥"이라면서 "최고 성적으로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했고 스페치아전을 제외하고 리그와 챔피언스리그까지 19경기를 항상 선발로 뛰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