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첫 월드컵 우승 '빨간불'...특급 도우미, 결국 수술대 오른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09 11: 17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중원의 핵심' 지오바니 로 셀소(26, 비야레알)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였던 로 셀소는 부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수 없다"고 전했다.
Tyc 스포츠 소속 가스톤 에둘 기자 역시 9일 오전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로 셀소는 몇 시간 내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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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셀소는 앞서 지난달 31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를 치르던 도중 부상을 입었다. 그는 전반 23분 뒷발로 패스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고,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로 셀소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음에도 월드컵 출전을 위해 수술대에 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기적은 없었다. 그의 부상은 시간 내에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그는 햄스트링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월드컵 데뷔라는 로 셀소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그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에 승선하고도 단 1분도 뛰지 못했기에 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월드컵 첫 우승을 꿈꾸는 리오넬 메시에게도 큰 악재다. 로 셀소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부임 이후 네 번째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 아르헨티나 핵심 자원이다. 또한 그는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팀 내 최다 도움(4도움)을 기록했으며, 메시에게 가장 많은 패스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로 셀소의 빈 자리는 에세키엘 팔라시오스(레버쿠젠)가 대신할 전망이다. 그러나 그는 소속팀에서도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약하는 만큼, 로 셀소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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