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좋은 컨디션이라면 올림피아코스는 어떤 경기에서도 중원을 통제할 수 있다."
그리스 매체 '스포르트24'는 8일(이하 한국시간) "황인범(26, 올림피아코스)은 그가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인 이유를 보여줬다"라며 황인범의 활약을 조명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앞서 7일 그리스 아테네의 아포스톨로스 니콜라이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11라운드 파나티나이코스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황인범은 슈팅 3회와 패스 성공률 80%, 드리블 성공 1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1회, 가로채기 2회와 태클 성공 1회, 볼 리커버리 7회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스포르트24는 이런 황인범의 활약에 주목했다. 매체는 "황인범은 이 경기 자신의 능력을 모두 보여줬고 이 경기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총 74번의 터치를 기록했고 올림피아코스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다. 황인범은 3선보다 높은 지역에서 활약했고 실제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매우 가까운 위치에서 뛰었다. 중앙에서 36개의 패스를 시도해 25개를 성공했고 공격 지역에서도 18개의 패스를 시도, 10번을 동료에게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라며 수치로 황인범의 활약을 풀었다.
또한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 필수적인 존재가 됐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특히 얀 음빌라와 중원을 구성했을 경우 두 선수가 좋은 컨디션이라면 올림피아코스는 어떤 경기에서도 중원을 통제할 수 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 경기 승점 1점을 챙긴 올림피아코스는 승점 21점(6승 3무 2패)을 만들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reccos23@osen.co.kr
[사진] 스포르트24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