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돕 퇴장-하피냐 역전골' 바르사, 수적 열세 극복하고 오사수나에 2-1 역전승...2위 레알과 5점 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1.09 07: 22

FC 바르셀로나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CA 오사수나를 제압했다.
FC 바르셀로나는 9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14라운드 CA 오사수나와 맞붙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37점(12승 1무 1패)을 만들며 2위 레알 마드리드(32점)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페란 토레스-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우스만 뎀벨레가 득점을 노렸고 프렝키 더 용-세르히오 부스케츠-페드리가 중원을 꾸렸다. 조르디 알바-마르코스 알론소-안드레아스 크레스텐센-알레한드로 발데가 포백을 구성했고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오사수나가 터뜨렸다.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다비드 가르시아의 머리로 향했고 가르시아는 실수 없이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31분 바르셀로나에 악재가 닥쳤다. 가르시아와 공중 볼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레반도프스키가 거친 파울을 범했고 앞서 경고를 받았던 레반도프스키는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전반 45분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다. 왼쪽 측면에서 알바가 올린 크로스를 토레스가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3분 바르셀로나가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알바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센터백 두 명을 끌고 들어간 토레스가 뒤따라 들어오던 페드리를 향해 공을 건넸다. 페드리는 그대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4분 오사수나가 득점을 노렸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치미 아빌라는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쳐다본 뒤 골키퍼 테어 슈테겐이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먼 거리에서 곧장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테어 슈테겐이 어렵게 막아냈다.
급해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29분 크리스텐센을 빼고 파블로 가비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곧이어 33분 바르셀로나는 뎀벨레, 토레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안수 파티, 하피냐를 투입했다.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0분 앞서 교체로 투입된 하피냐는 더 용이 한 번에 넘겨주는 패스를 곧장 헤더로 연결, 득점에 성공하며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2-1 바르셀로나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