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리버풀 감독, "BVB 시절 손흥민 영입 안 한 것, 내 인생의 실수"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1.09 07: 00

"여러분은 손흥민의 존재를 자랑스러워해도 됩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9일(이하 한국시간) "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은 '슈퍼스타' 손흥민(30, 토트넘)을 영입하지 않은 것이 '인생의 큰 실수'라고 묘사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롭 감독이 손흥민의 존재를 알게된 것은 지난 2013년이다. 당시 손흥민은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었고 클롭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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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스타는 최근 KBS와 진행한 클롭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클롭은 "내 삶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이라며 "그는 뛰어난 선수이자 월드 클래스 선수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은 그의 존재를 자랑스러워해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이 당시 도르트문트 이적을 거절했던 이유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는 로테이션을 활발히 가동하는 팀이다. 따라서 레버쿠젠에 남는 편이 출전 시간을 더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샹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왼쪽 얼굴을 강타당한 뒤 쓰러졌다. 손흥민은 결국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왼쪽 눈주위 골절상을 입었고 구단의 배려로 수술을 하루 앞당겨서 지난 4일 수술을 마쳤다.
월드컵을 코앞에 둔 시점, 부상으로 쓰러진 손흥민이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손흥민이 월드컵에 나서리라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롭은 "내가 듣기로 상태는 괜찮다. 아마 마스크를 착용하고 월드컵에 나선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을 전망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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