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먹튀' 보내려는 레알, 'PL 3위' 뉴캐슬은 '군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1.09 05: 25

에당 아자르(31,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관한 소문이 들려오는 가운데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그의 영입을 노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8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에당 아자르 영입에 가장 앞서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9-2020시즌 첼시를 떠나 레알로 이적한 아자르는 레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다. 입단 초기에는 체중 조절에 실패한 모습을 보였으며 잦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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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시즌인 지난 2021-2022 시즌, 아자르는 리그 17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으며 그가 기록한 출전 시간은 686분에 불과하다. 풀타임으로 계산했을 경우 8경기에 조금 미치지 못한 시간이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이제 나는 월드컵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 올려야 한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결정할 일이지만, 나는 경기할 때 가장 행복하다"라며 부활을 다짐했지만, 리그 3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총 22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빌 뿐이었다. 아자르는 1골과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8일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다. 아스톤 빌라와 뉴캐슬이 그를 원하고 있다"라며 아자르의 매각 소식을 알렸다.
아자르의 다음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로 예상된다. 골닷컴은 "뉴캐슬은 레알의 윙어 아자르 영입에 가장 앞서 있는 팀이다. 뉴캐슬은 아자르의 이적료로 1,740만 파운드(한화 약 276억 원)를 제안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뉴캐슬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의 빅6를 위협할 '다크호스'로 거듭났다. 지난해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뉴캐슬을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한 뒤 막대한 자금을 등에 업게 되자 뉴캐슬 팬들은 '제2의 맨체스터 시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당시 강등권에 허덕이던 뉴캐슬은 자급 유입과 함께 급속도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을 10위(승점 49점)로 마무리한 뉴캐슬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2021-20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키어런 트리피어, 크리스 우드,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 여러 선수를 영입했으며 여름 맷 타겟과 골키퍼 닉 포프, 스벤 보트만, 알렉산더 이삭을 데려오며 전력 보강을 진행했다.
현재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 6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승점 27점으로 1위 아스날(34점)과 2위 맨체스터 시티(32점)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뉴캐슬이 아자르 영입을 통해 선수의 개인 기량을 끌어 올림과 동시에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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