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로이스' 빠진 BVB, 볼프스부르크에 0-2 패배...리그 4위 유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1.09 04: 2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VfL 볼프스부르크의 일격에 당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9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VfL 볼프스부르크와 맞대결을 펼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승점 추가에 실패한 도르트문트는 승점 25점(8승 1무 5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반면 승점 추가에 성공한 볼프스부르크는 8위(승점 20점)로 올라섰다. 볼프스부르크는 약 7년 만에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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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도르트문트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도니얼 말런-유수파 무코코-카림 아데예미가 득점을 노렸고 율리안 브란트-살리흐 외즈잔-주드 벨링엄이 중원에 나섰다. 하파엘 게헤이루-니코 슐로터벡-마츠 훔멜스-니클라스 쥘레가 포백을 꾸렸고 그레고어 코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홈팀 볼프스부르크는 4-5-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요나스 빈이 최전방에 섰고 야쿠프 카민스키-야니크 게르하르트-막시밀리안 아르놀트-펠릭스 은메차-오마르 마르무시가 중원을 구성했다. 파울루 오타비우-미키 반 더 벤-세바스티안 보르나우-리들레 바쿠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쿤 카스테일스가 꼈다.
선제골을 볼프스부르크가 터뜨렸다. 전반 6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슐로터벡이 머리로 걷어내려 했지만, 반 드 벤에게 흘렀고 반 드 벤은 실수 없이 머리로 공을 밀어 넣었다.
도르트문트도 득점을 노렸다.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게헤이루 크로스를 올렸고 말런은 몸 날려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카스테일스의 선방에 막혔다.
곧이어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말런이 박스 안으로 돌파해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다시 선방에 막혔다.
전반 30분 볼프스부르크가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두드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카민스키 앞으로 공이 흘렀고 카민스키는 그대로 슈팅을 날렸지만, 코벨의 선방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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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5분 도르트문트는 말런, 쥘레, 아데예미를 빼고 안토니 모데스트, 지오바니 레이나, 토르강 아자르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볼프스부르크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8분 뒤에서 넘어오는 패스를 받은 카민스키는 슐로터벡을 따돌리고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곧이어 29분 도르트문트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 깊숙한 지역에서 아자르가 낮은 크로스를 날렸고 골문 앞에서 대기하던 게헤이루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카스테일스가 막아냈다.
도르트문트가 다시 득점을 노렸다. 후반 37분 전진 패스를 받은 무코코가 그대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카스테일스의 선방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볼프스부르크가 차이를 벌렸다. 공을 잡은 브란트가 드리블 과정에서 넘어졌고 소유권을 잃었다. 바르톨 프라니치는 공을 잡은 뒤 루카스 은메차에게 패스했고 은메차는 간결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그대로 볼프스부르크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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