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도 한국vs우루과이 주목..."PL 대표 골잡이 맞대결 열린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08 17: 56

손흥민(30, 토트넘)과 다르윈 누녜스(23, 리버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손꼽히는 두 공격수 중 웃는 이는 누가 될까.
영국 '토크 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누녜스가 손흥민을 상대로 월드컵 데뷔를 앞두고 있다"며 한국과 우루과이의 맞대결을 집중 조명했다. 두 나라 모두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해 있다.
누녜스는 리버풀과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그는 187cm의 큰 키와 빠른 발을 바탕으로 리버풀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15경기를 소화하며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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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폼이 심상치 않다. 누녜스는 10월 출전한 7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고, 이번달 들어서도 나폴리와 토트넘을 상대로 각각 1도움, 1득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발끝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경계 대상 1호인 셈.
우루과이에 누녜스가 있다면, 한국에는 손흥민이 있다. 토트넘과 한국을 대표하는 골잡이인 그는 지난 시즌 리그 23골 7도움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그는 벤투호의 캡틴이자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선수다.
문제는 부상 여파다. 그는 지난 2일 마르세유전에서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의 어깨에 얼굴을 부딪혀 골절상을 입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그러나 다행히도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월드컵에 나설 수 있으리란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토크 스포츠도 손흥민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그와 누녜스의 맞대결을 상상했다. 매체는 "PL에서 손꼽히는 재능을 지닌 공격수 손흥민과 누녜스는 월드컵 첫 경기에서부터 맞붙기를 원할 것이다. 우루과이는 지난 2018년 독일을 2-0으로 꺾은 한국을 먼저 상대해야 한다. 토트넘의 부적 손흥민과 누녜스가 각 팀의 선봉을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은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펼쳐진다. 이후 벤투호는 28일 오후 10시 가나를 상대한 뒤, 내달 3일 0시에 포르투갈과 만난다.
경기를 마치고 한국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9.27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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