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명이 모두 모인 파주 트레이닝 센터, 훈련에는 24명만 모습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8일 오후 5시부터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팅 센터)에서 11일 있을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28일부터 파주 NFC에 입소해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소집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선수들은 제외됐다. 27명의 선수는 K리거 22명을 포함해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꾸려졌다.
앞서 10월 28일에는 김승규(알샤밥), 구성윤(무소속),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 엄원상(이상 울산), 정우영(알사드), 양현준(강원), 홍철(대구) 10명의 선수가 입소했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마친 5명이 2일 추가로 합류했다. 3일에는 FA컵 결승전을 마친 FC서울과 전북 현대 선수들이 나란히 합류했다.
여기에 지난 7일 오후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입소를 마쳤고 8일 오후에는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합류하며 27명 완전체가 됐다.
하지만 8일 오후 5시에 진행한 훈련에는 3명을 제외한 24명만 모습을 드러냈다. 빠진 선수는 고승범, 김진수, 손준호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고승범은 왼쪽 종아리가 경직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번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다. 부상은 아니지만,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상태를 더 면밀히 파악한 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간단하게 치료는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진수 선수는 지난 FC 서울과 치른 FA컵 결승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아직 훈련하기에 완벽하지 않은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번 훈련은 휴식한다"라고 답했다.
손준호는 파주 NFC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상태를 체크하고 우선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 뒤 9일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12일 유럽파를 포함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