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4년 만에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 화려하게 복귀한다. 이번 ‘지스타 2022’의 슬로건을 ‘귀환’으로 선택한 넥슨은 출품작 9종의 세부 정보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했다.
넥슨은 8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성남 넥슨 사옥에서 ‘지스타 2022’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2022’에서 선보일 출품작 9종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지스타 2022’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BT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넥슨은 2022년의 메인 슬로건을 ‘귀환’으로 잡았다. ‘귀환’은 신작 게임 개발 전략을 ‘선택과 집중’으로 바꾸고, 초심으로 돌아가 재미에 집중하며 개발해온 게임들을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는 넥슨의 의지를 담고 있다.
300부스 규모의 넥슨 BTC관은 오롯이 게임의 재미 체험에 집중해 설계했다. 벡스코 행사장 좌측에 위치한 넥슨 BTC관 부스는 압도적인 크기의 중앙 LED를 중심으로 ‘데칼코마니’ 형태로 제작했다. 2단계까지 확장해 560여 대의 시연 기기를 설치했으며,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신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넥슨은 ‘지스타 2022’ 현장에서 역대 처음으로 콘솔 시연을 선보인다. 넥슨의 이번 시연 게임은 총 4종이다.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는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PS5 및 PC로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는 닌텐도 스위치로 제공한다. 부스에서는 원작 고유의 생활 콘텐츠를 현대화해 제공하면서도 전투, 모험에 더욱 공을 들인 ‘마비노기 모바일’도 만나볼 수 있다. 내년 1월 12일 글로벌 프리시즌 오픈을 예고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넥슨의 신작 트레일러는 현장 LED 전광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넥슨은 콘솔에서 새롭게 태어난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신작 ‘프로젝트 AK(Arad Chronicle : Kazan)’의 첫 트레일러 영상을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한다. 원작 세계관에서 약 800년 전을 배경으로 한 또 다른 ‘던전앤파이터’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원작의 14년 전 배경에서 펼쳐지는 차세대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의 자유도 높은 8방향 전투 등 실제 플레이를 담은 영상을 선보인다.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환세취호전’의 후속작 캐주얼 MMORPG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주요 특징도 영상을 통해 최초 공개한다. ‘아타호’ ‘린샹’ ‘스마슈’ 등 원작의 캐릭터들과 그래픽, 유쾌한 감성까지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의 트레일러 영상으로 실제 플레이 장면을 공개하고, 에이스톰에서 개발하는 액션 MORPG ‘나이트 워커’의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이번 행사 현장에서 넥슨이 준비 중인 또다른 프로젝트를 깜짝 발표했다 먼저 많은 팬들의 아쉬움 속에 떠났던 ‘듀랑고’ IP 기반의 신작 ‘프로젝트 DX’의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MMORPG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DX’는 원작의 공룡, 서바이벌, 크래프팅 요소와 함께 독특한 게임성을 탑재해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항준 감독의 신작 영화 ‘리바운드’ 제작 참여 소식도 전했다. ‘리바운드’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농구를 향한 열정으로 꿈에 도전하는 부산 중앙고 농구부 학생들의 이야기로, 넥슨은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북돋기 위해 제작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스타 2022’에 대한 소개 이후 Q&A에 나선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넥슨의 개발 방향이 2019년 이후 ‘멀티플랫폼’과 '글로벌 지향’으로 바뀌었다. 2023년까지는 기존 IP를 중심으로 글로벌 멀티 플랫폼 게임을 만들면서, 2024년부터 새로운 IP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