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 나폴리)가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은 7일(한국시간) "리그 13경기를 치른 지금,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는 김민재다. 그는 '괴물'이라는 별명의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선정 기준은 자체적으로 매긴 평점이었다. 올 시즌 리그 12경기를 뛴 김민재는 평균 평점 6.54점을 받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그는 괴물이라는 별명에 맞게 13경기 만에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로 떠올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민재 다음으로는 6.38점을 기록한 크리스 스몰링(AS 로마)과 파스콸레 마초키(US 살레르니타나), 파비아노 파리시(엠폴리)가 자리했다. 5위는 6.33점을 받은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의 몫이었다.
이제는 놀랍지도 않은 극찬이다. 김민재는 이적과 동시에 이탈리아 무대에 완벽히 적응하며 세리에 A 사무국 선정 9월의 선수와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10월 선수를 모두 거머쥐었다. 나폴리 역시 리그 13경기 무패 행진(11승 2무)을 달리며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한편 나폴리는 벌써부터 김민재와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가 내년 여름 발동되는 김민재의 5000만 유로(69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제거하려 한다고 전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