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팀은 매 경기 상대를 죽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사미르 나스리(35)가 파리 생제르맹(PSG)이 성공을 위해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알렸다.
PSG는 지난 2011년 5월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츠가 인수한 뒤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고 이후 티아구 실바, 에딘손 카바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을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노리기 시작했다.
PSG는 2011년 이후에만 프랑스 리그1에서 8번 우승(2012-2013, 2013-2014, 2014-2015, 2015-2016, 2017-2018, 2018-2019, 2019-2020, 2021-2022)에 성공하며 리그1 최다 우승팀(10회)으로 올라섰다.
이후 구단은 2017년 8월 무려 2억 2,200만 유로(한화 약 3,075억 원)의 거액의 이적료로 네이마르를 영입했지만, 이후에도 PSG는 번번이 유럽 정복에 실패했다. 2021년 리오넬 메시의 합류 역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나스리가 훈수를 뒀다. 보도에 따르면 나스리는 "PSG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면 바이에른 뮌헨의 정신이 필요하다. 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인터 밀란과 최종전을 치르기 전 이미 15점의 승점을 쌓아뒀다. 하지만 그들은 기어코 인터 밀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승점 18점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들은 항상 승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뮌헨은 2-0으로 앞서고 있는 순간에도 7-0 승리를 생각한다. 훌륭한 팀은 매 경기 상대를 죽이려고 노력해야 하며 상대가 일말의 희망도 품게 해선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PSG는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뮌헨을 만난다. 이번 시즌 비로소 적응을 마친 메시를 필두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이끄는 PSG의 목표는 유럽 정복이다. PSG가 '유럽 최강' 뮌헨을 꺾고 8강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PSG와 뮌헨의 16강 맞대결은 오는 2023년 2월 15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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