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1, RCD 마요르카)이 팀 내에서 가장 비싼 선수로 등극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시장가치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으던 이강인의 몸값은 대폭 상승했다. 최근 900만 유로(약 125억 원)로 평가받던 그의 몸값은 1200만 유로(약 167억 원)로 상향 조정됐다.
이강인은 지난 6월까지만 해도 600만 유로(약 83억 원)의 시장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그는 리그 13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리며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떠올랐고, 5개월 만에 자신의 몸값을 두 배로 끌어올렸다.
이로써 이강인은 팀 내 시장가치 단독 1위를 기록하게 됐다. 그의 뒤로는 1000만 유로(약 139억 원)로 평가받은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와 골키퍼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가 자리했다.
한편 이강인의 역대 최고 시장가치는 2000만 유로(약 275억 원)이다. 그는 지난 2019년 20세 이하 월드컵서 준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후 발렌시아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시장가치가 점점 하락했다. 그는 올 시즌 마요르카에서 날개를 펼치며 다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