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좌절이 유력했던 로날드 아라우호(23, 바르셀로나)가 대회 출전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대표님의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사비 에르난데스 FC 바르셀로나 감독과 만나 로날드 아라우호의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향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9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라우호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당시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이란과 평가전에 출전했던 아라우호는 경기 시작 30초 만에 홀로 다리를 부여잡으며 교체 아웃됐다.
결국 아라우호는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까지 최소 2개월 이상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스페인 '스포르트' 역시 같은 날 "아라우호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가 최근 발표한 55인의 예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포르트는 사비 감독의 말을 전했는데, 사비는 "알론소 감독과 나는 아라우호의 월드컵 출전에 관해 이야기 나눴으며 그가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비는 "그가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잘 회복하는 것이다. 결국 결정하는 것은 선수 본인"이라고 전했다.
사비는 "모든 것은 그와 연맹과 대화에 관한 것이다. 의사들과 건강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루과이 대표팀은 2022 FIFA 월드컵에서 한국,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조별리그 H조에 속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오는 24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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