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구단 산하 U-18 선수 9명을 우선 지명했다.
우선 지명된 선수는 수비수 남현욱, 경민우, 김솔희, 황인규와 미드필더 김민석, 인상선 그리고 공격수 강현준, 김민서, 정성엽이다.
이 가운데 수비수 남현욱은 프로로 직행하여 곧바로 프로 선수단과 함께 2023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남현욱은 2022년 U-18 선수단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바탕으로 탁월한 위치 선정을 겸비한 수비력을 보여줌으로써 탄탄한 전력을 갖추는 데 일조했다. 남현욱을 제외한 8명의 선수들은 대학 진학 등의 진로를 선택했다.
부천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K리그 주니어 U-18 득점왕 추민열, 성골 유스 김규민 등 총 6명의 선수를 프로로 콜업 했고, 이윤환, 추민열, 김규민은 K리그에 데뷔하며 부천의 유소년 시스템이 안정화됐다는 것을 증명했다.
부천은 이영민 감독과 함께 젊은 선수 육성이라는 미래 지향적인 축구 철학을 토대로 올림픽 대표 안재준, 조현택, 오재혁 뿐만 아니라 구단 유소년 산하 소속으로 모든 연령대(U-12, U-15, U-18)를 거친 성골 유스 김규민 등의 유망주를 배출했다. 이러한 성과들로 인해 우선 지명된 9명의 선수들의 미래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우선 지명된 9명의 선수는 2019년 K리그 주니어 리그와 2020년 제56회 춘계 한국 고교 축구 연맹전에서 구단 창단 최초로 우승을 이끈 주역들이다. 이후 보다 안정된 유소년 시스템을 토대로 2022년 제43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교 축구 대회에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프로에 직행하게 된 남현욱은 “유스팀에 있으면서 훌륭한 감독님, 코치님들께 배우고 최고의 동료들과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 프로에 빨리 적응하고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유스팀 동료들과는 잠시 헤어지지만 각자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다 같이 프로팀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부천FC1995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