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이우형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안양은 이우형 감독과 다시 한 번 승격을 도전한다.
FC안양은 2023 시즌을 앞두고 이우형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안양은 2021년 정규리그 2위, 2022년 승강플레이오프 진출 등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쓴 이우형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2013년 안양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그는 2015년 중반까지 약 2년 6개월 동안 안양을 이끌었다. 취임 후 두 시즌 연속으로 5위를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 경쟁권에 안착시켰던 이우형 감독은 안양의 초대 감독으로서 팀의 기초를 탄탄하게 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19년 안양의 전력강화부장으로 선임돼 2년간 행정 업무를 경험한 이우형 감독은 2021년 안양의 6대 감독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안양을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백동규, 이창용, 주현우 등의 베테랑 선수들과 박종현, 박재용, 홍창범 등 유망 선수들의 신구 조화, 탁월한 외국인 선수 영입과 기용 등을 바탕으로 안양을 K리그2에서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으로 변모시켰다. 올해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까지 팀을 진출시키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증명했다는 평이다.
이우형 감독은 “다시 한 번 믿음을 주신 구단과 안양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올 시즌 안양시민과 팬들의 염원인 1부리그 승격이라는 꿈을 이루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안양이 꼭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reccos23@osen.co.kr
[사진] FC안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