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쿨루셉스키-해리 케인-손흥민으로 구성된 공격을 생각해보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게리 네빌(47)이 맨체스터 유나이티의 최전방 구성이 빅6 중 가장 약하다고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공격 쪽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 맨유는 공격 라인업에 변화를 주고 있는데 때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때로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다. 이들과 함께 안토니, 제이든 산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엘랑가가 측면 공격수로 나서서 이들과 공격을 이끈다.
하지만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상위 7개 팀 중 첼시(17골) 다음으로 가장 적은 득점인 18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위 맨체스터 시티(39골)와는 2배가 넘게 차이 나는 득점수다.
설상가상으로 맨유는 7개 팀 중 가장 많은 실점(19실점)을 기록해 유일하게 골 득실에서 음수(-1)를 기록 중이다.
이에 영국 '스카이 스포츠' 팟캐스트에 출연한 네빌은 빅6의 다른 팀들과 최전방 라인업을 비교하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영입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네빌은 "맨유의 최전방은 최약체다. 데얀 쿨루셉스키-해리 케인-손흥민으로 구성된 공격을 생각해보라. 아스날은 가브리엘 제주스-가브리엘 마르티넬리-부카요 사카다.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디오고 조타-모하메드 살라에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있다. 분명 맨유의 최전방 3명보다 먼저 선택받을 이들"이라며 직접적인 비교로 맨유 공격진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 네빌은 "첼시는 라힘 스털링-카이 하베르츠-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다. 아마 대부분은 맨유 최전방 3명보다 첼시의 3명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빌은 "맨유의 최전방 선수들은 그들이 해야 할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이들로부터 최대한 공격력을 뽑아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전술적 문제가 아닌 선수 기량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네빌은 "돈이 어디로 간 건지 모르겠다. 지난 4~5년 동안의 지출을 본다면 팀은 지금보다 강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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